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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승객 동승했던 대한항공 승무원·공항직원 격리
2015-06-18 17:15:07 2015-06-18 17:15:07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를 방문했던 승객과 함께 탄 대한항공(003490) 객실승무원이 격리조치됐다. 대한항공은 동승자 명단을 보건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18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대한항공 소속 KE1223편(317명)을 타고 김포공항에서 제주를 방문했다가, 이후 8일 KE1238편(212명)으로 다시 돌아왔다. 13일에 확진판정을 받은 그는 왕복편 모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오후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지난 5일 제주행 항공편에 함께 탑승했던 승무원 8명은 19일까지, 8일 김포행 항공편 6명은 26일까지 자가격리됐다. 또 해당 확진 환자와 접촉한 공항직원 8명도 격리 대상자에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보건 당국에 제주·김포 두 항공편의 탑승객 500여명의 명단을 보건당국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천~홍콩 항공편에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승객과 탑승했던 객실승무원 6명과 카운터직원 1명이 격리, 지난 9일에서야 풀려난 바 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지난 5일 대한항공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내부를 소독하는 모 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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