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기업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렉스콘 사업부를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설용 레미콘을 제조·판매하는 렉스콘 사업부는 경기 안양, 인천, 광주광역시, 부산, 울산, 관악 등 전국 총 6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관악 공장을 제외한 5개 공장이다.
두산건설은 각각의 공장에 대해 분리매각을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안양, 인천, 광주, 부산 등 4개 공장에 대해서는 다음달 30일까지 정선레미콘 외 3개 업체에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울산 공장은 향후 물적 분할 후 주식 양수도 방식으로 매각 예정이다.
렉스콘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약 1340억원으로, 매각 규모는 자산 양수도 1119억원이며, 울산 공장의 주식 양수도를 포함할 경우 1300억원 수준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이 지난 1분기 기준 150%에서 148%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비 주력 사업을 매각해 기업의 역량을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