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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솔루션, 1분기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대신證
2015-05-14 08:19:56 2015-05-14 08:19:56
대신증권은 14일 오이솔루션(13808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원에서 2만2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오이솔루션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8억6000만원으로 적자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고봉종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 이유는 국내 매출액이 작년 1분기 1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35억원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국내 LTE-A 투자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매출액은 작년 1분기 85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마진율이 낮은 반제품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익 측면에서의 기여도가 낮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주파수 경매가 예상돼 설비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스프린트 납품으로 국내 매출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이솔루션은 스마트 트랜시버를 세계 2번째로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스코(Cisco)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발주량이 미미하나 대량 발주로 연결되면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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