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중국 증시 규제 소식에 0.79% 내린 2126선에서 출발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5%, 3.21포인트 오른 2146.71에 마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은 유동성 모멘텀이 축소되는 구간이 아니다. 유럽계 자금이 턴어라운드한지 이제 1달이 채 지나지 않았으며, 국내 부동자금도 아직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유입되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중심에 있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업종의 추정치가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단기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우려도 존재하나, 코스피 전체 1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여전히 견고하고 그 중심에 IT, 증권, 건설, 에너지, 헬스케어 등이 포진돼 있다"며 "코스피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외국인은 2851억원, 개인은 32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136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84%), 화학(2.88%), 섬유의복(2.46%), 운수창고(1.22%), 운송장비(0.83%)업종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2.22%), 비금속광물(-1.44%), 전기전자(-1.19%), 의료정밀(-0.76%), 종이목재(-0.65%)는 내렸다.
시총상위주내에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은 하락한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제일모직(0282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기아차(000270)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01% 오른 706.96에 마감했다.
개인은 122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5억, 480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8.02%), 섬유의류(3.51%), 의료정밀기기(2.74%), 종이목재(2.71%)는 상승한 반면 IT부품(-1.62%), 통신장비(-1.52%), 정보기기(-1.30%)는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내에선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내츄럴엔도텍(168330)은 하락한 반면
다음카카오(03572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산성앨엔에스(01610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로엔(016170) 등은 상승했다.
양시장 합산 거래대금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3509억원 거래됐고
셀트리온(068270),
SK C&C(0347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한미약품(128940),
휴메딕스(200670),
메디포스트(07816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한화케미칼(009830),
LG생활건강(051900),
아가방컴퍼니(013990)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 추이(자료=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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