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美 국무장관 "이란 제재 점진적으로 풀릴 것"
2015-04-13 07:43:00 2015-04-13 07:43: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핵협상과 관련해 이란의 즉각적 제재 해제 주장을 일축하고 단계적 해제안을 고수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사진)이 잠정 핵협상 내용을 다르게 해석하는 이들에 맞서 이란의 경제 제재를 서서히 풀어줄 것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ABC뉴스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종전에 했던 말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제재는 단계적으로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핵협상 내용에 대한 그들의 해석을 강조하며 우리의 주장에 분명히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잠정 협상안을 둘러싼 이견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미 협상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야톨라 예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9일 "협상이 성사된 당일 날 경제 제재가 일거에 풀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협상안에 사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이란과 주요 6개국은 협상 기일을 연장하는 진통을 겪은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6월 말까지 최종 협상을 이루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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