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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에 1억달러치 항공기 부품 수출
2015-03-11 08:57:59 2015-03-11 08:57:59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한화(000880)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위치한 UTAS 본사에서 계열사인 클래버햄(Claverham)과 1억달러(약 1058억원) 규모의 항공기용 유압장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보잉의 B787항공기,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Augusta Westland)의 AW139헬리콥터, 미국 시코르스키(Sikorsky Aircraft)의 CH53K 헬리콥터 등 세계 주요 항공기와 헬리콥터에 유압장치 구성품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
 
해당 기종들은 세계적 베스트셀링 기종으로 향후 지속적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한화가 2011년부터 양산에 참여해 온 보잉 B787의 경우 계약기간 연장 및 유압장치 구성품의 공급물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계약이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UTAS와의 장기적 사업파트너 관계로 구축된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자평했다. 또 해외 경쟁업체가 공급하기 어려운 정밀가공품 위주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성사시켜 안정된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철 ㈜한화 대표(사진 앞줄 오른쪽)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위치한 UTAS 본사에서 항공기부품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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