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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美고용지표 호조에 급등 '연고점'..1112.1원(13.4원↑)
2015-03-09 15:39:51 2015-03-09 15:39: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연고점을 찍었다. 환율은 지난해 12월8일(1117.7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점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원 오른 1111.0원에 출발해 13.4원 오른 1112.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점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조기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역외환율을 반영해 10원 이상 급등해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미국의 2월 비농업부분 고용자수는 29만5000명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 23만5000명을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실업률 역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환율은 오전 중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으로 상승폭을 축소하며 주춤한 장세를 이어가다가 달러-엔 환율이 121엔대에 재진입하자 장중 연고점인 1112.6원을 갱신했다.
 
이후에는 가격 부담 영향으로 추가 매수세 제한으로 1100원 초반대에서 상승폭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인 후 1112.1원에 장을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1110원 선에서 엔화와 연동 움직임 지속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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