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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제일모직·현대글로비스 "만기주간 중대 변수"
2015-03-07 23:54:58 2015-03-07 23:55:0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해 11월과 12월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018260)제일모직(028260)이 코스피200지수(K200) 편입을 앞뒀다. 이는 다음주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주 수급 흐름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의 시가총액 증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K200 특례편입 규정을 충족했다. 구성 종목 편입은 3월 동시만기일 다음날(1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3월 동시만기 다음날 두 종목이 코스피200에 편입될 뿐 아니라 블록딜 이슈가 있는 현대글로비스(086280)의 경우 유동비율이 30%에서 50%로 확대돼 시총 비중 역시 0.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기존에 K200에 있던 이수화학(005950)코오롱(002020)이 제외되는 것은 큰 이슈가 아니지만, 삼성SDS와 제일목직은 시총 비중(4일 종가 기준)이 각각 1.3%, 0.9%에 달해 2.2%가 넘는 비중의 기존 바스켓을 줄여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만기에 외국인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는 유동성에 의해 매수 우위이겠지만, K200지수 변경으로 인해 코스피와 K200간의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인덱스펀드뿐 아니라 K200을 벤치마크로 설정한 액티브펀드의 경우 리밸런싱(편입종목 변경)에 따른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략적으로 볼 때 세 종목을 합쳐서 2.3% 정도의 리밸런싱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미 편입된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다시 편입하는 과정을 3월 동시만기일 마감 동시호가에 모두 진행해야 한다. 리밸런싱이 분할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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