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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여성 임원비율 30%까지 늘릴 것"
2015-03-03 16:06:10 2015-03-03 16:06:1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내 여성임원 비율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능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 CEO를 배출해 그룹 내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룹 내 여성임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신 회장은 "여성 고객이 많은 그룹의 특성 상 여성인재 육성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라며 "여성 육성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여성임원 비율을 3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이날 신 회장은 마케팅, 광고,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임원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수고에 대해서도 격려했다. 기업이 원하는 여성 리더십과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 환경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도 나눴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2006년부터 여성인력 채용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신입사원 중 여성 입사자 비율은 2005년 25%에서 2014년에는 35%를 넘어섰다.
 
2008년 90여 명에 불과했던 여성 간부사원도 현재 870여 명으로 늘었다. 롯데는 2012년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을 배출해 현재 그룹 내 여성임원은 총 12명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여성인재 육성의 궁극적인 목표는 능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 CEO를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하는 것"이라며 "롯데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달라"고 참석한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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