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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Q 영업익 3845억..예상치 '상회'
전년比 15%↑..매출 2조7731억
2009-04-24 10:0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이석채의 'All New' KT가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익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24일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2조7731억원, 영업이익 3845억원, 당기순이익 1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KT의 영업익이 33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한 2조773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시 이석채 회장(당시 사장)이 공언한대로 매출에 집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감소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규모는 각각 3845억원, 1396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분기에 비해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분기 순익은 9.4% 줄었지만 영업익은 15.4% 늘어났다.
 
KT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인터넷부문이 결합할인과 장기가입자 대상 할인이 증가해 매출은 3.1% 줄어들고, 집전화 사업도 매출도1.6% 감소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는 가입자가 증가해 전분기대비 74.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또 인터넷TV(IPTV) 부문에서 실시간 방송 가입자수가 15만3000명으로 늘어나 매출이 전분기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19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T측은 21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결합상품인 쿡세트(QOOK SET)를 인터넷과 집전화, 이동전화 등을 주축으로 KTF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연학 KT 가치경영실장(CFO)은 “지난 1분기에 신임 CEO의 취임과 더불어 All New KT를 선포하고,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양사의 합병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양사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합병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신속한 통합조직 안정과 합병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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