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089조원 '사상 최대'..작년 67조원 증가
한은, 2014년 가계신용 발표..주택담보대출 급증
2015-02-26 12:00:00 2015-02-26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가계부채가 1089조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특히 부동산 규제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3~4분기에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면서 예금취급기관으로부터 빌린 가계대출은 지난해에만 67조원 가량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4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089조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7조6000억원(6.6%)늘었고, 전 분기 말보다 29조8000억원(2.8%)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수치다. 가계신용은 2013년 1분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축소됐지만 2분기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무엇보다 지난 한 해 동안 은행과 비은행권이 가계에 빌려준 돈은 66조원 넘게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38조5000억억원, 비은행권은 27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예금은행의 대출 잔액은 519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8조5000억원이나 늘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증가폭 중 주택담보대출이 36조7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LTV와 DTI 등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013년 10조7000억원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36조7000억원 증가해 3배 이상 확대됐다.
 
한편 판매신용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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