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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하루에 500만 상자 전달..업계 최초 진기록
2015-02-24 09:30:01 2015-02-24 09:30:0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택배업 사상 최초로 하루 취급물량 500만 상자를 돌파했다.
 
CJ대한통운은 24일 전일 하루 취급물량이 511만 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택배업 역사상 개별업체가 하루 취급물량 500만 상자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5년 택배사들의 연간 취급량이 300~400만 상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20여년 만에 연간 취급량을 웃도는 물량을 하루 만에 처리하게 된 셈이다. 511만 상자는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 산(8848m) 173개 높이와 맞먹는다.
 
올해 설 연휴 전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릴 것으로 관측됐던 지난 9일 하루 400만 상자를 돌파했으며, 23일에는 설 연휴기간 발송이 중단됐던 물량, 온라인 쇼핑몰 주문물량 등이 더해지면서 하루 취급 최대 물량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는 이 같은 택배 물동량 증가의 원인으로 소비심리의 회복 조짐, 온라인 유통채널에서의 선물 구매 증가 등을 꼽았다.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의 최근 설 기획전 매출은 전년 대비 40~45% 가량 늘었으며, 특히 생활용품 세트와 1~2만원대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택배 통합 이후 1만2000여대의 택배차량 운영, 배송 밀집도 향상에 따른 시간 단축과 배송 생산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택배 물량 급증기에도 안정적인 배송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대전 문평동 메인허브터미널 전경(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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