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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삼성電, 1Q 실적 대폭개선 전망
24일 발표..시장 관심 집중
2009-04-23 10:23:19 2009-04-23 10:23:19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24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계가 긴장하고 있다.

증권계에서는 황제주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증시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28곳의 예상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는 1분기에 3041억원의 영업손실에 353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달전 평균 6천억~7천억원대 영업적자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가 크게 상향조정된 것이다.
 
대신증권과 엔에이치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이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 전후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3월 중순을 바닥으로 4월 중순까지 24% 수직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도 3월 초순을 바닥으로 4월 초순까지 28% 반등한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춤하는 상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한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5월 중순까지 15.6%  추가 상승했다.  이런 현상이 올해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의 열쇠는 휴대폰이 쥐고 있다.

최근 발표된 LG전자의 휴대전화 영업이익은 2626억이다.
 
LG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9%선인것을 감안할 때 2배가 넘는 19%의 마켓 셰어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 휴대폰 영업이익은 55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LG전자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 경제계 전반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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