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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투어리즘, 1월 출국자 역대 최대..'비중확대'-신한투자
2015-02-17 08:41:14 2015-02-17 08:41: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지난달 출국자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엔터투어리즘(호텔·여행업 등) 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수혜주로는 호텔신라(008770),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를 꼽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전체 출국자는 전년 동기 24.9% 늘어난 183만4538명을 달성했다"며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역대 최대 월별 출국자 기록"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국자 성장률은 최근 50개월 중에서 가장 높았다"며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으로의 출국자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1월 중국인 입국자도 39만43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나 증가했다. 역대 1월 수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성준원 연구원은 "작년 1월에는 춘절이 있었기 때문에 역기저 효과를 우려했지만 1월 성장률 예상치 22%를 가볍게 넘겼다"며 "올해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를 754만명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출·입국자 증가 수혜주로는 호텔신라를 주목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33%대를 기록하면서 호텔신라의 1월 면세점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2월에는 춘절 연휴가 있기 때문에 또 한번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패키지 여행사인 하나투어·모두투어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작년에는 세월호 사태 때문에 단체 여행객 성장률이 저조했었다"며 "하지만 기저효과 덕분에 올해는 단체 여행객의 성장 속도가 개별 여행객보다 빠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1월 기준으로 여행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21.2%, 11.3%로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향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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