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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맥스, 4Q 부진..실적 개선 전망"
2015-02-17 08:29:03 2015-02-17 08:29:03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7일 코스맥스(19282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로열티 지급 등으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국내·외 부문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신애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각각 27%, 41% 하회했다"며 "지난해 3분기에 발생했던 국내·외 이익 하락 요인이 지속돼 탑라인(매출)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국내 부문의 영업이익은 로열티(연결매출의 0.5%)와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로부터 제공받는 인력에 대한 인건비 성격의 수수료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했고 중국 부문은 고성장세는 계속됐으나 마진 악화 추세는 이어졌다"고 말해다.
 
전문가들은 코스맥스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진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와 미국 법인의 이익모멘텀은 최소 올 하반기부터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연결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1%, 34.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부문은 글로벌 브랜드향 신규 수주 확대 효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중국 부문은 설비 증설과 광저우 기여도 확대로 고신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저효과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해 법인 마스크팩 설비 증설이 완료되는 올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는 높은 수준이나 성장성 제고 등을 감안했을 때 결코 높지 않으며 올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 확대를 대비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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