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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맨 장원준 "새 팀에서 빨리 공 던지고 싶다"
2015-01-15 15:41:24 2015-01-15 15:41:24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몸 상태가 좋아지는대로 되도록 빨리 투구를 시작할 것이다. 체력 준비는 잘 했다."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스프링 캠프를 떠나는 장원준(29·사진)이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2014시즌 이후 FA 중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그는 결국 두산과 '4년 총액 84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10억원+인센티브 총액 4억원)'이란 거액 계약을 맺고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현재 몸의 상태와 체력에 대해선 "예년과 비교해서 몸을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체력 준비는 잘 했고 그렇기 때문에 캠프에서 운동엔 지장이 없다"며 "(전지훈련을) 떠나서 몸 상태 끌어올리는 것에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몸의 상태가 좋아지는대로 되도록 빨리 투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장원준이 예상한 투구 훈련 시점은 언제일까.
 
장원준은 "본격적인 투구 훈련은 이달 말부터 (투구) 훈련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몸 상태가 더 빨빠르게 올라오면 그보다 더 당겨진 시점에도 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원준은 대동중과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롯데에 입단해 통산 9시즌동안 258경기에 나서 1326이닝을 던지며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병역 복무기간 외의 5시즌은 5년연속 승수 두 자릿수를 달성하며 호투했다. 그의 최고 전성기는 경찰청(2012~2013)년 입대 직전인 2011년으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 선수단은 오는 2월16일까지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있는 샌디애이고 파드리스가 소유 스프링캠프 현장훈련하고, 2월18일부터 3월4일까지는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서 훈련을 이어간다. 1차 훈련지에서 2차 훈련지로 이동할 때는 한국을 경유하긴 하나 환승 절차만 밟고 바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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