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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5조 회복..시장 우려 씻었다(상보)
2015-01-08 09:41:53 2015-01-08 09:41:53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5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전분기인 3분기 4조600억원의 어닝쇼크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이다. 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28.08% 늘었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5조4800억원, 영억이익은 24조9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5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1분기 만에 회복했다. 3분기 대비 매출은 5.59%, 영업이익은 28.08% 늘었다.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IM(무선사업부) 부문이 추가 하락하지 않은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이 실적을 지탱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 또한 연말 쇼핑 특수를 맞아 간판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실적이 전분기 어닝쇼크에 비해 다소 회복됐으나 2013년 올렸던 최대실적을 감안하면 아직 크게 부족한 모습이다. 4분기 기록한 5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은 2013년 4분기 8조3100억원에 비하면 37.42%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 역시 2013년 4분기 59조2800억원보다 12.28% 감소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안도하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26곳이 추정한 삼성전자 4분기 실적 평균치는 매출액 52조895억원, 영업이익 4조7863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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