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B2B 통합.."기업·공공시장 공략"
'해외영업통' 김석필 부사장,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선임
2014-12-10 15:55:10 2014-12-10 15:55:11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가 B2B 영업조직을 무선사업부 내에 집결시킨다. 기업, 공공기관용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모바일 B2B 사업의 대표 선수격인 보안솔루션 녹스(Knox)를 비롯해 의료, 금융, 교육 등 각 사업부별 편재별로 운영되던 B2B 사업이 무선사업부 내에 통합돼 추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0일 2015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DS 3대 부문이 유지되는 한편 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무선사업부에 대한 사업 영역 개편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B2B센터를 전면적으로 재편해 B2B 영업의 실행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전진배치 시키고, 전략 및 기획 등의 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로 이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B2B영업을 무선사업부로 이관한 것은 B2B 사업 역량을 '모바일 B2B 일류화'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각 사업부별로 진행해오던 B2B 사업군 중에는 대체로 태블릿, 모바일 제품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무선사업부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돈주 사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전략마케팅실장은 김석필 글로벌마케팅실장 겸 글로벌B2B센터장(부사장)이 맡게 된다. 김 부사장은 '해외영업통'으로 프랑스법인장, 구주총괄 등을 두루 역임해왔다.
 
이철환 사장이 떠나면서 자리가 빈 무선개발실장은 고동진 무선개발실 부사장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고 사장은 지난 2012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삼성 휴대폰 개발 조직을 스마트폰 중심으로 탈바꿈하는데 공로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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