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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 3분기 영업익 1934억원..전년비 37.5%↑
건설부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본격화
2014-10-23 17:01:16 2014-10-23 17:01:16
◇서초 삼성물산 사옥. (자료제공=삼성물산)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 등 사업 호조로 올해 3분기 1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매출 6조8813억원, 영업이익 1934억원, 당기순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7.5%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해외사업 호조로 인해 건설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건설 부문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5589억원, 영업이익은 1439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46.1%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를 비롯해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사 부문은 3분기 매출 3조2244억원, 영업이익 4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감소한데 반해, 영업이익은 17.3% 증가했다. 트레이딩 분야 수익성이 개선되고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의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삼성물산은 전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말 총 7조9000억원 규모를 신규 수주했다. 해외 수주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알제리 복합화력발전과 인도 다이섹 복합문화시설, 영국 머시 게이트웨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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