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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AG, 개회 알리는 기념 '플래시몹' 진행
2014-10-10 14:39:28 2014-10-10 14:39:28
(사진제공=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인천장애인아시안개임 개막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가 홍보를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하는 퍼포머들은 지난 9일 서울 보신각에서 플래시몹(Flashmob)과 비보이 공연을 펼쳤다. 비보이 공연과 플래시몹의 소재는 인간 한계에 도전하면서 뜨겁게 타오를 많은 선수들을 표현한 장애인AG 관련 내용이다.
 
보신각 앞을 무심히 지나던 각 시민들은 비보이들이 고난이도 춤 배틀을 선보이자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공연장으로 몰려들었다. 현란한 테크닉의 춤 배틀이 최고조에 이르자 시민들은 박수 갈채와 함께 탄성을 지르면서 호응했다.
 
곧이어 비보이 퍼포머들 속으로 초등학생과 전문 현대무용가 등 50여명이 합류, 본격적인 플래시몹 공연이 시작됐다. 이들은 음악에 맞춰 수영·유도·양궁 등 경기 종목의 주요 동작을 표현했다. 비보이 공연에 이어 벌어진 갑작스런 광경에 어리둥절하던 시민들은 응원가에 맞춰 구령과 손뼉을 치면서 금새 공연에 빠져들었다.
 
퍼포머들은 '성화'와 '열정의 물결'을 형상화한 깃발춤과 '인천'(Incheon)을 상징하는 'INC' 문자 대열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에는 대회 슬로건인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와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함께해요!'가 새겨진 플랜카드를 펼쳐보이며 거리를 지나던 수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플래시몹 공연이 마무리된 후에도 현장에는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저노피&드노피'가 시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인천장애인AG 홍보 활동을 펼치며 대회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공식마스코트 저노피&드노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임선아(46·서울 종로구)씨는 "이젠 한국도 복지선진국가가 되려면 장애·비장애인 경계를 넘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천장애인AG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과 함께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거예요”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정규 조직위 사무총장은 "인천장애인AG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가슴에 국기를 새긴 아시아 41개국 국가대표선수들이 펼치는 감동의 드라마 '장애인AG'가 인천에서 펼쳐진다"면서 "장애(Disability)가 아닌 능력(Ability)를 보이며 장애·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하나되는 아시아의 축제가 될 인천장애인AG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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