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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건자재 업계, 온라인 채널로 돌파구 마련
2014-10-02 15:42:28 2014-10-02 15:42:28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최근 건자재와 가구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통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건자재와 가구 업계의 동반부진이 이어지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자료=LG하우시스)
LG하우시스(108670)는 인테리어 자재 온라인 쇼핑몰인 ‘지인몰’을 오픈, 이를 통해 창호, 바닥재 등 시공이 필요한 인테리어 자재를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업계에서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에 운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 등 인테리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가 직접 집을 꾸미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몰은 편리한 구매 방법과 믿을 수 있는 품질, 투명한 가격, 알기 쉬운 인테리어 정보 제공 등 고객 관점의 전략으로 인테리어 자재 유통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건자재업계 만큼 건설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가구업계 역시 온라인채널을 통해 B2C시장을 확대하고 나섰다.
 
업계 1위 한샘(009240)은 지난 2008년 인테리어 전문 포털 사이트를 오픈하며 지속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AS처리를 위한 서비스센터도 오픈하며 온라인 가구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09년 279억원이던 한샘의 온라인사업 매출이 2011년에는 723억원, 2012년 805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93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리바트(079430)도 온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론칭한 온라인 사이트 '리바트몰'을 기존 홈페이지와 통합해 '현대리바트'로 새롭게 오픈했다. 모바일 구매기능을 강화, 모바일웹과 반응형웹을 구축함에 따라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전 상품을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화하고 있다"며 "국내 온라인 쇼핑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가구업계도 경기침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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