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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새정치 지지율 동반하락.."체포동의안 부결 여파"
2014-09-09 09:00:00 2014-09-09 09:00:0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19.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4%p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야기된 '방탄국회' 논란으로 여야 모두 지지도가 하락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2014년 정기국회 첫 본회의에서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투표 참석 223명 중 118명이 반대해 결국 통과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고, 무당층은 전주대비 2.5%p 상승한 28.9%로 조사됐다.
 
◇2014년 9월1주차 정당 지지도.(자료제공=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야권 주자인 박원순 시장이 전주 대비 1.9%p 상승한 18.6%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지난주 1위에 올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지율이 0.1%p 상승해 17.7%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세월호 유가족인 김영오씨 동조 단식으로 지지율이 증가했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이번 주에는 1.0%p 하락한 14.3%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이어 4위는 정몽준 의원(9.6%), 5위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5%), 6위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5.7%)이 차지했다.
 
안 의원의 지지율은 매주 최저치를 경신하며 7.30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한편 취임 80주차인 9월1주차의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52.1%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0.9%p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일간집계 상으로는 주초 9.1부동산대책 발표와 규제개혁 회의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송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3일부터 하향세를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 비교 그래프.(자료제공=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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