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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윤부근 "스마트홈, 삼성 전체가 키울 성장사업"
2014-09-06 13:50:15 2014-09-06 13:54:30
(사진=삼성전자)
[독일 베를린=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CE) 부문 사장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4'에 참석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스마트홈 사업은 회사 전체가 하나의 성장사업으로 키울 부분"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스마트홈 사업은 생활가전 중심이라기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솔루션에서 TV, 헬스케어까지 전 제품을 아우르는 사업"이라면서 "특정 사업의 매출보다 전체 성장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또 "스마트홈은 지금이 시작이다. 비전을 갖고 노력하고 만들어가야 될 시장"이라며 "단순히 5년 뒤에 얼마가 성장하는 걸로 말할 수 있겠지만 더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 전 부문이 시너지를 내서 시장에 기여하고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스마트홈 수준에 대해서는 "단순히 (여러 제품을) 연결하는 단계"라면서 "진정으로 인간을 배려할 수 있는 단계로 가기가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스마트홈은 특정 고객만을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초기에는 중고급증, 나중에는 보급형으로 내려가면서 모든 고객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레나 지멘스 등 유럽 고급가전업체들이 스마트홈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쟁자라는 시각보다는 함께 커나가야할 파트너라는 시각을 전했다.
 
윤 사장은 "(유럽 업체들의 진출은) 시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스마트홈은 삼성 제품끼리 연결되면 가장 완벽하게 실현되겠지만, 시장을 위해서는 모든 업체들이 참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스마트홈 서비스의 가격문제와 관련해서는 "가격은 결국 기술이 해결한다. 시장이 따라오면 가격은 맞춰지기 마련"이라며 "특히 스마트홈은 모바일 솔루션과 생활가전, 헬스케어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개념이며 특정 사업부의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 전시관이 마련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인간을 배려하는 미래 가정'을 주제로 IFA 개막 기조연설을 했다.
 
기조연설에서 윤 대표는 "미래의 가정은 의미 있는 정보를 '보여주고(show me)' 당신을 '이해하고(know me)' 최적을 '제안하는(tell me)' 맞춤형 홈(adaptive home)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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