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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소폭 감소..월세 거래량은 증가
5월 전·월세 거래량, 전년 동월비 4.7% 증가
2014-07-20 10:00:00 2014-07-20 10:00:07
◇전국 전·월세 거래량 및 월세 비중 추이.(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 들어 주택 월세 거래량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산업연구원이 분석한 5월 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12만83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7.0%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만177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고, 지방은 3만906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306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6만7773건으로 6.2%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 전체 주택은 전세 58.7%(7만935건), 월세 41.3%(4만9899건), 아파트는 전세 65.9%(3만4984건), 월세 34.1%(1만8077건)로 각각 집계됐다.
 
올 들어 5월까지 전국 전체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63만912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다.
 
수도권이 41만99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지방이 21만9150건으로 3.8%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는 28만9085건으로 0.2% 감소한 반면, 비아파트는 35만38건으로 4.8%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은 전세 57.6%(36만7917건), 월세 42.4%(27만1206건), 아파트는 전세 65.7%(18만9803건), 월세 34.3%(9만9282건)로 나타났다.
 
1∼5월 월세(보증부월세)의 비중은 42.4%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p 상승했다.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나, 월세 거래량은 9만928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비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월세 거래량은 17만19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엄근용 책임연구원은 "주택 가격의 하락에 대한 우려 및 기대 수익의 저하로 주택 구매보다는 임차를 선호하고 있으나, 구매에 따른 비용과 임차에 따른 비용에 대한 합리적인 비교를 통해 주택 점유 형태의 결정이 필요하다"며 "최근 주택의 임차 선호로 인해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의 비율이 급상승하면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며, 보증을 통한 리스크의 상쇄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가격의 하락에 따른 무조건적인 월세 선택보다는 주택 매수에 따른 금융 비용과의 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주택 점유 형태의 결정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주택 매수 여건은 과거보다 금융 측면이나, 세제 측면에서 크게 개선돼 적극적인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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