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장마 잊은 실적..증권사 목표가 'UP'
2014-07-18 07:40:58 2014-07-18 07:45:1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사들은 18일 KT&G(033780)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를 웃돌았다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KT&G의 목표주가는 이날 대신증권(003540)이 10만3000원, 신한금융투자가 10만9000원 등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현재의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낮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했다.
 
KT&G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9923억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2863억원을 달성했다고 전일 밝혔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의 추정을 10.7% 웃돌았다"며 "다만 환 관련 손실로 순이익은 추정치를 1.3% 밑돈 1843억원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담배 시장 성장도 좋았지만 최근 발매한 신제품의 판매가 좋아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6%포인트 상승한 62.0%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선경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 폭은 2분기가 가장 높겠지만, 지난해 3, 4분기 해외법인 대여금과 매출채권 등에 대한 상각손실과 세무추징금 등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는 점에서 순이익은 3, 4분기에 각각 152.1%, 107.6%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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