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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압류 직전 미술품 반출' 현재현 前동양회장 아들 소환조사
2014-07-13 11:58:13 2014-07-13 12:02:1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2조원대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65)의 아들이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최근 현 회장의 아들 현승담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를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의 가압류 절차 직전 고가의 미술품을 빼돌려 매각한 혐의(강제집행 면탈 등)로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62)을 소환조사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동양그룹 주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재산이 압류당할 것을 우려하고 보유 중인 국내외 유명화가의 미술작품 수십점을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61)를 통해 미리 판매해 현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 전 대표가 이 부회장을 도와 차량을 지원하고 현장을 감독하는 등 그림 반출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 회장 등은 동양그룹 경영진들과 공모해 상환능력이 없음에도 2조원대 CP를 발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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