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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재산 102억여원 추가 동결
2014-07-02 17:47:23 2014-07-02 18:02:49
[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약 102억원 상당의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재산이 추가로 동결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박성준 판사는 2일 검찰이 유 회장의 차명 부동산 등 87억7000만원 상당의 유 회장 일가 실소유 재산에 대해 청구한 추징보전명령을 인용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동결 조치된 유씨 일가의 재산은 시가로 476억원이 넘는다.
 
이번에 동결된 유 회장 일가 재산은 유 회장이 일명 '신엄마' 등을 재산관리인으로 삼아 비자금을 통해 매입·보유하고 있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H상가 10채(시가 85억340만원)가 포함됐다.
 
유 회장의 차남 혁기씨(42)가 2011년 4월 매입해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역삼동 H아파트 1채(15억원 상당)도 리스트에 올랐다.
 
유 회장이 순천 도피생활 중 자신의 도피를 도운 측근들 명의로 취득한 2억5000만원 상당의 농가주택과 임야, 유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몽테크리스토’에서 압수한 사진기 7대(시가 2232만원)도 들어갔다.
 
검찰은 앞서 지난 5월18일 161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비상장주식 등의 재산을 1차 동결조치 한 바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213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그림·차량·시계 등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고 법원으로부터 인용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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