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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V낸드 SSD' 소비자 판매
전 세계 53개국서 본격 출시.."SSD 시장 1위 지킨다"
2014-07-01 11:00:00 2014-07-01 11: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53개국에서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V낸드)가 적용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한다. 그동안 기업, 서버용에만 적용됐던 V낸드 SSD가 세계 최초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2014 삼성 SSD 글로벌 서밋(2014 Samsung SSD Global Summit)' 행사를 열고, V낸드 SSD 제품인 '850 PRO' 라인업 4종을 공개한다. 850 PRO는 128기가, 256기가, 512기가, 1테라바이트 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V낸드 SSD는 이미 지난해부터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서버시장에 먼저 공급됐다. 이번 브랜드 SSD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시장으로 그 적용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50 PRO SSD는 데이터 보호를 위해 SSD의 온도가 적정기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초절전 그린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또한 기존 840 PRO SSD보다 더욱 긴 사용 연한을 보증한다.
 
한편 삼성 SSD 글로벌 서밋은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 850 PRO' 라는 테마로 진행됐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호주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컨슈머 미디어 기자와 파워블로거 등 1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언수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장(전무)은 "V낸드 SSD는 뛰어난 내구성, 고성능과 저전력 3박자를 모두 갖춰 대용량 SSD 시장을 주도하며 브랜드 SSD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향후에도 차세대 대용량 V낸드 SSD를 적기에 출시해 고객들이 더욱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SSD 시장이 금액 기준으로 2013년 110억달러에서 올해 145억달러, 오는 2017년에 235억달러까지 증가하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V낸드 기반 SSD '850 PRO'.(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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