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에서 80년대와 90년대 태어나 20~30대를 지나고 있는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4명은 빚 때문에 좌절감을 느낀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BC는 웰스파고의 조사를 인용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중 56%는 빚 때문에 근근이 살아가고 있고 42%는 빚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료=CNBC·웰스파고·뉴스토마토)
밀레니얼 세대들이 월급으로 갚고 있는 빚 중에서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은 신용카드 및 개인적 채무였고 모기지와 학비, 교육비가 그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80%는 저축을 해야 한다고 교육받았지만 은퇴를 위해 저축을 하고 있는 비율은 55%에 불과했다.
이 중 남성의 비율은 61%였고 여성의 비율은 50%밖에 되지 않았다.
아울러 은퇴 전 자신의 삶이 자신의 부모들의 삶보다 나을 것이라고 믿는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은 68%였다.
댄 쇼벨 밀레니얼 세대 전문 컨설팅 업체인 밀레니얼브랜딩 창업자는 "3분의 1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들이 부모가 누리는 삶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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