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담, 정례화 필요성 공감..현안 논의 시작
2014-06-09 11:57:52 2014-06-13 10:00:12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제안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화답하며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 첫 회담이 국회 사랑재에서 열렸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어제 이 원내대표에게 주례 회동을 제안 드렸는데 바로 화답해주셔서 이렇게 만나게 됐다"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9일 국회 사랑재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담 ⓒNews1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해서 사람 중심, 사회통합, 균형과 견제, 국민 안전 등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회가 국민들의 명령에 즉시즉시 응답해 우리 대한민국의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용광로 국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회담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8일 '일하는 국회 만들기' 기자간담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의 정례화를 제안했으며, 이 원내대표가 "빨리 만나자"고 답하며 성사됐다.
 
이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아주 바람직 하다"며 정례화 필요성에 다시 한 번 공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지금 우리가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국가대개조', '정부조직법', '관피아 문제',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회 정보위원회와 예결위의 일반 상임위화 문제에 대해 "여러 외국 사례들과 정부측 입장을 들어봐야겠지만 일단 논의 자체는 시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며 논의의 여지를 남겼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매주 월요일 11시에 회동을 갖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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