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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리포트)'유통, 로컬푸드가 온다'
2014-05-24 10:00:00 2014-05-24 13:09:01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여전히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일으키는 파장에 대해 분주하게 분석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발전 가능한 유통구조를 갖춰가는 유통업체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과 고배당주를 발굴하고자 노력했다.
 
24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동양증권의 '유통, 로컬푸드가 온다'였다.
 
김태홍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이 민간소비 위축, 인구구조 변화, 실질소득 약화 등 거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소비 트렌드 다변화로 업태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며 "다만 올해 정부 규제 등 부정적 영업환경에 대한 적응이 끝나면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로컬푸드 시장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 바탕으로 소비 수요 창출이 기대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온라인 비중확대도 긍정적 요소"라며 이마트(139480)의 중장기적 차별화를 예상했다.
 
2위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를 다룬 리포트가 차지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지배구조를 유지하더라도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00830)을 통한 3세 경영체제의 지배구조를 지속할 수 있다"며 "다만 낮은 주력회사 지분율, 향후 3세가 지분 정리, 중간금융지주 등을 감안 시 지주체제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주체제 전환시 발생할 규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분 단순화 작업이 선행될 것"이라며 "자금확보 등 현실적 한계를 감안하면 주력회사의 인적분할을 통한 홀딩스 설립 이후 지주회사간 M&A를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005930)가 그룹의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성향을 높일 것"이라며 "오는 2분기에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현 주가 대비 20%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70만원으로 유지했다.
 
3위는 교보증권의 '적자기업의 턴어라운드 스토리'였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턴어라운드는 주식시장의 가장 강력하며 영원한 테마"라며 "특히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을 기회도 많고 기대 수익률도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적자를 내다가 올해 혹은 내년에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고 그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찾으라"며 쌍용차(003620), 조이시티(067000), 심텍(036710), 메지온(140410), 우진(105840), 하츠(06613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4위와 5위는 모두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종목 분석 리포트가 차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S자산관리(032040)는 국내 건물종합관리업체의 선두주자로 대학교 기숙사 등 BTL 사업부문 성장성과 수익성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대여금에 대한 리스크는 현저하게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C&S자산관리는 6월말 중간배당, 12월말 결산배당으로 연 2회 배당을 진행해왔는데 지난해에는 주당 배당금이 감소했다"며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고배당 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001040)가 순손실을 기록하던 자회사들이 한꺼번에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해 지배기업순이익 증가율이 높았다"며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CJ E&M(130960)의 중국 성장성이 부각되고 CJ제일제당(097950)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기대된다"면서 "CJ는 내수그룹의 집합체로서 환율 하락, 인플레이션 정책 하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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