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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따라 美 CEO들도 경기 낙관
美 CEO들 경기낙관지수 세계 CEO들 중 최고
2014-05-02 11:09:07 2014-05-02 11:13:1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기업의 수장들이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CEO 경기 낙관 지수 추이 (자료=ypo.org)
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젊은경영인협회(YPO)가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4월 YPO글로벌펄스낙관지수를 측정한 결과,  미국 CEO들의 낙관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증가한 63.7로 전세계 CEO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0.5% 하락해 62.5를 기록한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아시아 CEO들의 낙관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한 63.4를 기록했고 유럽연합(EU)의 CEO들 낙관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62.2를 기록했다.
 
또한 YPO에 따르면 미국의 CEO들 중 41%는 앞으로 1년 안에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고 투자를 늘리겠다는 CEO들도 46%에 달했다.
 
아울러 지난 1분기에 벤처 투자가들의 미국 기업 투자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머니트리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 벤처 투자가는 951개의 미국 회사에 95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2%나 증가한 것으로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기도 하다.
 
CNBC는 미국 CEO들이 이같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느끼는데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역할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고용 시장과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과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기업 CEO들을 안도하게 하는 요소라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4월의 첫 2주간 전 세계1996명의 CEO들(미국 CEO 97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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