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사교육 경감 대책 부담-유진證
2014-04-23 08:32:21 2014-04-23 08:36:38
[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3일 메가스터디(072870)에 대해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어닝개선이 힘들고 매각재료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교육 억제정책 분위기 속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까지 메가스터디 어닝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메가스터디의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해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모간스탠리를 주간사로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에대해 "몇년간에 걸친 주가 하락과 최근 정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으로 더 이상 기존 주주의 역량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새로운 경영진이나 해외 투자가에게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메가스터디의 주력 비지니스 구조(수능 대비 온라인+중등 내신)로는 그 누가 들어와도 EBS 연계율 강화 등의 정책으로 인해 어닝 개선이 쉽지 않다"며 "매각 이후 인수할 새로운 주체가 실행할 비지니스 모델 변화에 관한 지속적인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메가스터디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고등온라인은 주요 명문대의 대입전형에서 수시비중이 70% 이상 되는 등 수능영향력 저하로 인한 매출 부진과 특목고 입시 철폐 및 내신강화로 중등 사업부문 매출액도 1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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