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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재개.."타결 기대감 높아"
8~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3차 핵 회담 열려
2014-04-08 10:35:55 2014-04-08 10:40:1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P5+1'으로 불리는 서방 6개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빈에서 준비한 저녁만
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 정부 인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3차 핵협상에서  최종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견해차가 있지만, 1·2 협상을 통해 서로 다른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핵협상에서 모든 논의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상을 어렵게 했던 모호한 발언을 자제하고 서방과 협력할 준비가 된 상태"라며 "서방도 이란이 직면한 현실과 권리를 존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최종 합의안을 5월 중순쯤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 핵협상 관계자도 5월 중으로 합의안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핵협상 타결을 위한 기본 틀에 합의한 양측은 지난 2월에 다시 만나 초기 단계 조치를 담은 '공동행동계획'을 시작하기로 한 바 있다.
 
'P5+1(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 +독일)'은 이란에 핵무기를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는 중수로 시설을 완전히 해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3차 핵협상은 오는 8~9일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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