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 환자 10명 중 9명은 50세 이상
봄철 나들이객 증가로 3~5월 진료인원↑..중·노년층 '무릎관절증' 주의
입력 : 2014-03-30 11:56:52 수정 : 2014-03-30 12:00:4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무릎관절증 진료인원 10명 중 9명은 50세 이상의 중·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철 나들이객 증가로 3~5월에 무릎관절증 환자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무릎관절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약 235만명에서 2013년 267만명으로 5년간 약 32만명(13.5%)이 증가했다. 연평균 3.2% 늘었다.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7118억원에서 8988억원으로 5년간 약 1870억원(26.3%)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0%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무릎관절증 환자는 매년 3월 14.6%, 4월 4.0%, 5월 3.0% 증가해 봄철에 환자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겨울동안 활동량이 적어 근력, 유연성 등이 떨어진 신체 상태로 조깅, 등산 등 무리한 야외활동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월에도 3.0% 증가하는데, 이는 단풍놀이 등의 가을철 야외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기준 무릎관절증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비중(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간 무릎관절증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여성이 약 72.2~73.7%, 남성은 26.3~27.8%로 여성이 5년간 평균 약 2.7배 정도 높았다.
 
무릎관절증의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36.4%로 가장 높았고, 60대 28.9%, 50대 24.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인원 중 50세 이상의 비중이 89.2%를 차지해 무릎관절증 진료인원 10명 중 9명은 중·노년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상의 무릎관절증 진료인원 10명 중 7명은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의 노화로 인한 일차성 무릎관절증 환자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0세 미만에서 60%의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여성의 비율이 30세 이상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50세 이상부터는 70%이상으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여성의 비중이 남성에 비해 높게 차지했다. 이 같은 현상은 폐경 이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 골밀도가 감소하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무릎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의 노화로 인한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외상, 세균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무릎관절증이 있다. 증상으로는 무릎의 심한 통증, 가동범위의 축소, 관절의 소음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정상 체중을 유지해 무릎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체중이 무릎관절로 전달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한 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습관은 피해야 하며 등산, 에어로빅,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무릎의 무리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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