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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실적·밸류에이션 하반기 개선 기대-대우證
2014-03-21 07:57:36 2014-03-21 08:01:38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KDB대우증권(006800)은 2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며 본격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2224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한 후 4분기 영업손실이 359억원, 8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며 “현재 주가 역시 지난해 3월 고점 대비 36.1%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적이 저점을 지나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90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6.4%, 2013년 2분기 보다 94.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갤럭시 S5 출시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ASP)는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우려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고가 스마트폰 사업과 단일 매출처에 지나치게 편중된 사업 구조가 우려되고 있지만 베트남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 생산설립을 통해 내년에는 중저가 부품에 대한 대응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도 기대된다”며 “무선 충전기술, 파워인덕터, 전자 가격 표시기(ESL) 등 신제품·신기술 노력으로 삼성전자 매출 비중을 낮추고 매출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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