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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상저하고..우크라이나·FOMC 변수
2014-03-16 10:00:00 2014-03-16 10: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증권가는 다음주(17~21일) 국내증시가 높은 변동성 속에 상저하고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3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이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혔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와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가 주요 변수인데 FOMC에선 추가적으로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다"며 "이 이벤트들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이 실업률 6.5%를 변경해야 하는데 동의했고, 2월 상원청문회에서 옐런 연준 의장이 실업률 6.5%는 완전고용을 달성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며 "FOMC에서 목표실업률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장기금리를 하향 안정화 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중반 이후에는 두가지 이슈의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저가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준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9배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과거 코스피가 PBR 1배 이하에서 바닥권이 형성됐던 점을 감안하면 1930선 내외에서는 투신권과 연기금의 저가매수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이벤트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지명자의 청문회도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국내 경제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지수가 추가하락을 멈추고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순환매에 대비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추천됐다.
 
조성준 연구원은 "주초반에는 음식료, 은행,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주후반에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그리고 내수주와 경기방어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자료=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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