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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따라하기)외국인, SK하이닉스·NAVER 담았다
2014-03-06 06:00:00 2014-03-06 06: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우려 완화와 중국의 성장 지속 기대감에 상승해 1970선을 회복한 가운데,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를 기관은 엔씨소프트(036570)를 가장 많이 샀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005930)를 담으며 대형 IT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했다. 외국인의 러브콜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도 1%대 상승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3차원 구조로 진화 중인데 3D 낸드에 이어 D램과 로직제품도 TSV(Through Silicon Via) 기술을 통해 3차원 구조로 변화가 예상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꼽았다.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성장 전망에 이날도 3%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고, 시가총액 순위 4위로 올라섰다.
 
이 밖에도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샀고, 기아차(000270)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대 상승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게임 '블레이드&소울'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고 '길드워2'의 중국 서비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증권사 평가에 2%대 올랐다.
 
기관은 대우조선해양(042660)POSCO(005490),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순매수하며 경기민감주에 주목했다.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예상에 부합하는 7.5%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 성장 지속 전망에 조선, 철강, 기계 등 경기민감주가 동반 상승했다.
 
조선업황 회복 전망에 대우조선해양이 2%대 상승했고, 철강주인 POSCO도 6거래일만에 반등해 1% 넘게 오르며 신저가 행진을 멈췄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 호조 소식에 6.56% 상승 마감했다.
 
박효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딜러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1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한 358대를 기록해 8.7%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CJ E&M(130960)을 가장 많이 샀다. CJ E&M은 게임사업의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6% 넘게 오르며 4만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적극 베팅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LED와 IT용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6%대 올랐고, 내츄럴엔도텍은 해외 시장 진출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에 5.6% 상승했다. 한국사이버결제도 결제대금 증가와 수익성 향상 기대감에 6%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2532억원 거래됐다. POSCO와 NAVER, 한화케미칼(009830), SK하이닉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차,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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