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4년만에 최고부자 탈환..이건희 회장은 102위
입력 : 2014-03-04 11:37:12 수정 : 2014-03-04 11:41:25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4년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지위를 탈환했다. 한국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2위로 가장 높았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올해 순자산은 76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조3700억원 수준이다. MS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한 해 동안만 자산가치가 90억달러 늘었다.
 
이로써 빌게이츠는 지난 20년 동안 세계 최고 부자에 15번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세계 최고 갑부였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순자산 720억달러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금·구리가격 하락으로 광산업에서 손해를 보면서 보유 자산이 지난해보다 10억달러 줄었다.
 
3위는 64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패션 유통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582억달러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오라클 설립자 래리 앨리슨으로, 48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사진)이 111억달러(약 11조9000억원)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102위.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68억달러(약 7조3000억원)으로 20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5억달러로 328위를 기록했다.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다. 285억달러(30조5000억원)를 보유하면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북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152억달러(16조2000억원)를 벌었다.
 
여성 부호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보다 42명 늘어난 17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명단에서 여성은 10%를 차지하면서 포브스가 부호 명단을 발표한 지난 28년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다만 여성 부호 중 유산 상속에 의존하지 않고 부를 일군 사람은 32명에 불과했다.
 
유통업체 월마트의 크리스티 월튼이 가장 높은 9위(367억달러)에 올랐다. 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0억5000만달러로, 첫 억만장자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인 여성 중에는 이명희 신세계(004170) 회장(17억달러·1046위), 홍라희 리움 관장(14억달러·1210위), 이화경 오리온(001800) 사장(13억5000만달러·1270위),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13억달러·284위),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11억5000만달러·442위) 등이 부호로 지목됐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수는 지난해 1426명에서 1645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의 평균 순자산 역시 지난해 42억달러보다 증가한 47억달러로 집계됐다. 순자산 총액 역시 6조4000억달러로, 지난해 5조4000억달러보다 1조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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