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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일반회사채, 2월 만기 전 선발행에 182% 급증
주식발행 2096억..전월比 79.2% 감소
2014-02-28 06:00:00 2014-02-28 0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증가한 반면, 주식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이 금리인상 우려와 2월 만기물량에 따른 선발행 수요로 인해 급증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8조7134억원으로 전월대비 834억원(1.0%)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로는 22.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주식발행은 2096억원으로 전월대비 7959억원(79.2%)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한국정보인증(053300)(97억원), 인터파크INT(108790)(416억원) 2건으로 전월대비 337억원(39.6%)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JB금융지주(175330)(1416억원), 미래산업(025560)(103억원), 아큐픽스(056730)(41억원), 옐로페이(23억원) 등 4건으로 1583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7622억원(8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8조5038억원으로 8793억원(11.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8384억원으로 전월대비 182.2% 증가한 반면, 금융채(2조1670억원)와 ABS(1조2170억원)은 각각 14.9%, 51.0% 줄었다.
 
1월 중 일반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모두 대기업으로 중소기업은 발행실적이 전무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 1조5484억원, AA등급 1조8900억원, A등급 2900억원, BBB등급 300억원이 발행됐다.
 
1월 일반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지속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 2월 일반회사채 만기 물량(6조652억원)에 따른 선발행 수요 등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1월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48조9065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8718억원(4.0%)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142조1105억원으로 3조869억원(2.2%) 늘었다.
 
◇기업규모별 자금조달 현황(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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