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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3사 CEO, 정신적 피해 보상 질문에 '침묵'
2014-01-23 17:53:59 2014-01-23 17:57:5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1억건이 넘는 고객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정신적 피해 보상에 대한 질문에 카드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카드 3사 CEO는 개인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23일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카드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신적 피해보상에 대한)위자료를 줄 생각이 있느냐"는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당)의 질의에 침묵했다.
 
김 위원장은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옥션에 대해 당시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1인당 20만원의 손해배상을 인정했다"며 "정신적 피해에 대해 어떤 보상을 해줄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이신형 NH농협카드 사장은 "현재 농협카드에서 무이자, 할인 등 사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신뢰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답했으며,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은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 이신형 NH농협카드 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카드사의 고객정보 대량 유출사태 관련 전체회의에 참석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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