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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개장)GDP에 촉각..하락 출발
2014-01-20 10:52:15 2014-01-20 10:56:2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15%) 밀린 2001.89에 문을 열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다.
 
특히,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지난해 8월1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7.6%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7.8%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GDP 외에도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다.
 
12월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 직전월 증가율인 10%에 못 미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흥업부동산(-0.40%), 신황푸부동산(-1.05%), 폴리부동산(-0.40%) 등 부동산주가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신규 주택 가격이 1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이 밖에 강서구리(-0.91%), 내몽고보토철강(-1.59%), 보산철강(-0.27%) 등 철강주도 약세를 띄고 있지만 중신은행(0.28%), 화하은행(0.13%) 등 중소형 은행주는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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