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61포인트(0.13%) 하락한 2024.23에 문을 열었다. 이는 이틀 만에 다시 약세 흐름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로 예정된 중국의 M2(광의통화) 증가율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M2 증가율은 연율 기준 13.9%를 기록해 직전월의 14.2%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이 연이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허베이성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8%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의 9%에서 낮아진 것이다. 푸젠성 역시 올해 목표치를 지난해의 11%에서 10.5%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별로는 중신은행(-1.07%), 교통은행(-0.26%), 중국건설은행(-0.25%) 등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보제약(0.29%), 복성제약(0.22%) 등 제약주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 중국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인 안후이콘치는 지난해 이익이 1년 전에 비해 50%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2.5% 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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