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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성장세 '쑥쑥'..내년 전성기 예감
2013-12-21 14:00:00 2013-12-21 14: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알뜰폰이 올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알뜰폰은 월평균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체국과 농협, 대형마트를 통해 내년부터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알뜰폰 가입자 수는 약 250만명으로 이런 추세라면 내년까지 최대 500만명 가량의 가입자 수를 확보해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10% 가량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던 알뜰폰은 국민들의 신뢰도가 높은 우체국에서 수탁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이후 농협과 신협, 편의점을 비롯해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점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망이 확대되면서 가입자 증가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부터 알뜰폰은 피처폰에서 LTE 요금제 중심으로 서비스가 본격 확대되기 때문에 시장 수요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올 한해 피처폰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알뜰폰 사업자들은 좀더 공격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후불요금제와 저가 LTE 요금제를 중심으로 사업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 1000원대 저가요금제와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CJ헬로비전(037560)은 CJ그룹의 콘텐츠 및 멤버쉽 혜택을 통신서비스에 결합한 CGV요금제, 뚜레쥬르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마트(139480)는 쇼핑과 연계해 브랜드별 상품 구매금액에 따라 통신비 할인을 제공하는 요금제로 고객 다양성을 충족하고 있다.
 
SK텔링크도 국제전화와 결합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요금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이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로는 알뜰폰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자체적으로 단말기를 수급하고 A/S 경쟁력은 현재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알뜰폰 시장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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