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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새정추' "양승조·장하나 제명 반대"
"두 의원 발언도 부적절"
2013-12-10 15:34:26 2013-12-10 15:38:22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새누리당의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두 의원의 발언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태섭 새정추 대변인은 10일 서면 논평을 통해 권력기관들의 대선불법개입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불관언, 정부·여당은 종북몰이로 역공을 취하는 태도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두 의원은 적절성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금 대변인은 이어 "정치적 발언을 두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기로 한 여당의 결정은, 말을 힘으로 누르고 일부 국민을 적으로 삼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유신 시절 '국시'발언을 트집 잡아 야당 소속의 유성환 의원을 제명한 민주주의의 비극을 연상하게 하며, 정치를 죽이고 민주주의를 질식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금태섭 '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 ⓒNews1
 
금 대변인은 아울러 두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양승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정당한 비판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고(故) 박정희 대통령에 현직 대통령의 미래를 언급한 것은 분명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여야가 특검을 논의 중이고, 국정원개혁특위가 구성돼 활동을 앞둔 지금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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