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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원내대표, 정국정상회 위한 4인 회담 중
"오늘 회담이 정치 복원 계기 되길"
2013-12-02 15:19:47 2013-12-02 15:23:4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여야 대표·원내대표 4인이 2일 국회에서 만나 정국 정상화 해법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25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4인 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일 4인 회담을 역제안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허심탄회하게 모든 문제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정기국회 안에 좋은 결실을 맺으라는 말씀이시기에 최선을 다해 여야가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지금 국내외 환경이 위증하기 때문에 국회가 민생과 국익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해야 할 때"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 앞에 자랑스러운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야가 만났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여야 대표·원내대표들이 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정국 정상화 해법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News1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황 대표와 달리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시종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그는 "정치가 사라졌다. 이래서는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수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자신이 지난 25일 정국정상화를 위한 4인 협의체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날치기 처리로 답했다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많은 것들이 잘못됐지만 오늘의 회담이 우리 정치를 복원하고 정국 정상회의 해법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현재 배석자 없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들만이 회담에 참석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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