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상반기 순이익 '흑자전환'
소수 자문사 이익집중 현상 심화
2013-11-29 06:00:00 2013-11-29 06:00:0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주가상승으로 투자자문사의 2013년 상반기(4~9월)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규모도 증가했다. 다만 소수 자문사 이익집중 현상은 심화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문사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에서 158개 자문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동기 77억원 전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1489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1228억원으로 4.7% 줄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투자자문사의 순이익 증가 배경에는 주가 상승이 있다. 계약고가 증가하면서 일임 수수료·증권투자수익이 상승한 동시에 증권투자 손실이 감소했다.
 
전업 투자자문회사 145개사의 총 계약고는 전년동기말 대비 1조6000억원(8.2%) 늘어난 2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일임계약이 2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기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브이아이피로 67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디에스(63억원, 메이원(59억원), 머스트(24억원), 가치(15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사의 반기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체 투자자문회사 순이익을 상회했다.
 
반기순손실 회사는 89개사로 전체 61.4%를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14개사 줄었다.
 
9월말 투자자문사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6598억원을 기록했다. 총부채는 31.2% 억원 증가한 804억원이고, 자기자본은 2.0% 증가한 5794억원이다.
 
9월말 전업 투자자문사는 158개사로, 전년동기대비 5개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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