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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8만여가구 집들이..올 대비 43% 증가
서울 3만6천여가구 증가..강남권 감소
5대광역시 ↑..대구 403가구 감소
2013-11-27 17:37:02 2013-11-27 17:40:49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8만여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보다 43.3% 늘어난 물량이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재년 전국 입주예정인 아파트(임대, 주상복합 포함)는 총 458개 단지, 27만7404가구로 조사됐다. 올해보다 8만3852가구가 증가했다. 지난 2010년 30만1746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이 3만9328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3만368가구, 9월 2만9589가구 순이다. 7월은 1만4860가구로 가장 적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11만5991가구(올해 대비 2만5878가구 증가)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5만9165가구(올해 대비 1만3030가구 증가) ▲기타 지방 10만2248가구(올해 대비 4만4944가구 증가) 등이다.
 
(자료제공=닥터아파트)
 
◇서울, 3만6000여가구 집들이..경기, 인천도 ↑
 
내년 서울 입주물량은 3만6877가구로 올해보다 1만2026가구 늘어난다.
 
세곡2지구, 내곡지구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보금자리지구와 SH공사의 마곡지구 등 공공아파트가 입주한다. 여기에 마포구 아현동아현 래미안 푸르지오(3885가구),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2603가구) 등 대단지 민영아파트 입주도 이어질 예정이다.
 
내년 경기 지역 입주물량은 6만7471가구로 올해보다 1만2738가구 증가한다.
 
남양주시 진건보금자리지구(6126가구),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지구(7138가구), 시흥시 시흥은계보금자리지구(4520가구)등 주로 보금자리지구 입주물량이 많다.
 
인천시는 1만1643가구로 올해보다 1114가구 입주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남동구 서창2지구(3095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그린스퀘어(1516가구), 부평구 부평동 래미안부평(1381가구) 등이 집들이를 준비한다.
 
◇강남권, 올해보다 22% 감소..송파, 물량없어
 
특히 강남권은 올해보다 22% 물량이 줄어든다.
 
내년 서울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은 25개 단지, 총 9367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올해 27개 단지, 1만2128가구보다 2761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구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5640가구 ▲서초구 3251가구 ▲강동구 476가구 등으로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 올해 하반기 주목 받고 있는 송파구는 내년 입주물량이 없다.
 
강남구의 민영아파트 물량은 역삼동 역삼3차아이파크(411가구)와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위치한 민간물량인 래미안강남힐스(1020가구)뿐이다. 이 외에는 세곡2지구 보금자리(3091가구), 강남보금자리지구(1118가구) 등의 보금자리 입주물량이 있다.
 
서초구는 서초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280가구)와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256가구) 등이 있다. 내곡지구의 경우 공공물량 2293가구와 장기전세 422가구 등이 있다.
 
강동구는 성내동 벽산블루밍파크엔(476가구)이 유일하게 공급된다.
 
◇5대광역시 ↑..대구 403가구 감소
 
내년 5대광역시의 입주물량도 증가한다.
 
광역시별로 살펴보면 ▲부산 2만2,667가구(올해 대비 369가구 증가) ▲대구 9020가구(올해 대비 403가구 감소) ▲대전 1만219가구(올해 대비 6328가구 증가) ▲광주 1만282가구(올해 대비 4273가구) ▲울산 8977가구(올해 대비 2463가구) 등이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2369가구), 기장군 정관면 정관 동일스위트3차(1500가구), 사하구 다대동 다대롯데캐슬블루(1326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한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대구는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더샵3차(1686가구), 북구 복현동 복현푸르지오(1199가구) 등이 입주를 준비한다.
 
수도권과 5대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 물량이 늘어난다. 이는 세종시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내년 24개 단지, 총 1만4681가구가 입주물량이 계획돼 있다. 올해 3438가구보다 1만1243가구가 늘어난다.
 
아름동 세종시푸르지오 1970가구, 종촌동 세종엠코타운 1940가구, 도담동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965가구 등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들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전북은 내년 24개 단지, 총 1만3084가구로 올해 2931가구보다 1만153가구가 증가한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견본주택 현장. (사진=뉴스토마토 DB, 이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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