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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진보예술단체 '출' 압수수색..대표 체포·연행
북 대남 조직과 연계 국보법상 '회합·통신' 혐의
2013-11-26 11:27:45 2013-11-26 11:35:50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진보 문화예술단체 사무실과 단원들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26일 진보연대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검찰지휘를 받아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민족춤패 '출'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국정원은 또 이 단체 대표이자 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인 전식렬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현제 전 대표를 체포해 신원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 외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새시대예술연합' 사무실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국정원은 '출'의 이 모 단장, 전 단원 구모씨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표 등이 받고 있는 혐의는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등으로 국정원은 북의 대남 조직과 이들이 연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 대표와 이 단장, 구씨는 모두 통합진보당원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과 이석기 의원 등 'RO'와의 연계성과도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999년 창단한 '출'은 총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용교육과 전통창작무용 공연을 하면서 각종 노동 집회에서 문화공연을 열어왔다.
 
◇국정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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