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통시장 보조금 경쟁 다시 과열
2013-11-18 16:40:55 2013-11-18 16:44: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연말 특수에 맞춰 스마트폰 보조금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시장 조사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중심으로 특정일에 보조금이 과도하게 지급되는 '깜짝 보조금'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3, LG전자(066570) G2, 팬택 베가 시크릿노트 등에 대해 보조금 한도인 27만원을 넘어 50만~70만원까지 보조금 지급이 이뤄지는 등 얼어붙었던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태다.
 
아이폰5S·5C, 갤럭시노트3 등 신규 단말기 출시를 맞아 기존 제품들의 재고를 소진하려는 것이 첫번째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S를 비롯해 신규 단말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기존 단말 재고가 여전해 밀어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 가격인 구글의 '넥서스5'까지 출시되면서 보조금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서스5는 구글과 LG전자가 합작해 만든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현재 시중에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견줘 사양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넥서스5의 가격은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40만원 중반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번호이동 시장의 중심에 서있다.
 
SK텔레콤(017670)KT(030200) 등 기존 통신사 뿐 아니라 CJ헬로비전(037560) 등 알뜰폰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동통신 시장은 이통3사의 과잉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진 지난 10월 번호이동 건수가 폭증했지만 방통위가 엄벌 의지를 밝히면서 한때 급격히 냉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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